"안전불감증"과 "빨리 빨리"로 귀결되던 부끄러운 속도 경쟁은 "소통"을 중시하던 한국 전통 건설 기법을 거세하고 "부실"을 잉태시켰다. 이는 경제적.기술적 낭비이자 환경파괴이며 자기 소외로 되돌아왔다. 그렇다면 한국 건설산업의 현주소는 어떤가. 건설산업은 여전히 국내총생산(GDP)과 고용비중이 모두 8%를 넘어서는 국가기간산업임에도 불구, 고비용 구조와 낙후된 제도 및 시스템이 여전히 산재해 있다. 이런 가운데 30년 가까이 규모를 늘리는 양적인 성장보다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를 높임으로써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중견 건설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강산이 세 번 변하도록 주택시장의 "명품 주의"를 고집스럽게 이어가고 있는 동익건설(주)(사장 박성래)가 바로 그곳.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영역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건설시장의 현실에서 단단한 경쟁력으로 무장하고 "No 1'으로 도약하는 동익건설(주)의 성장비결과 특별한 경쟁력을 들여다본다. -------------------------------------------------------------- 사업기획·설계·시공 등의 3박자를 고루 맞춘 기술력만이 건설경쟁력의 잣대라는 것은 상식이다. 아파트의 품질은 입주 후 시세에서 나타나기 마련이다. 같은 지역, 같은 평형이라도 회사에 따라 시세는 조금씩 차이가 난다. 주변아파트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고, 이는 곧 해당 건설업체가 아파트를 잘 지었다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된다. 동익건설(주)는 시장에서 '아파트를 참 잘 짓는' 업체로 정평이 나있다. 이 회사는 지난 79년 12월 제정 된 주택건설촉진법에 의거해 초창기에 주택사업 면허를 취득한 업체로, 지금껏 생존해 있는 보기 드문 케이스다. 당시 주택면허를 취득한 사업자들은 거의가 부도 내지 해산되었으며, 지금은 동익건설(주)외에 1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신규면허 업체들이다. 동익건설(주)가 3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주택시장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리하게 수주 규모를 늘리는 등의 양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품질향상을 끊임없이 도모하고 브랜드의 차별화를 돈독히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고경영자의 탁월한 위치선정능력과 양질의 자재선정, 고객의 편의와 만족을 우선하는 특화 된 설계가 한 몫 했다. 동익건설(주)는 살기 좋고 튼튼한 집을 짓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75년 서울 금호동에서 단독주택 건설을 시작으로 건설업과 인연을 맺었다. 이 회사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서 지구와 일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아파트단지를 조성, 누계 건설실적이 5,000가구를 넘어서는 우량기업이다. 창립이래 건축과 토목, 설계, 감리, 설비/전기 분야에 사업역량을 집중해온 동익건설(주)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빌딩 등의 생활 기반시설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가치창조와 긍정적 사고, 인간중심의 경영을 실천해 온 이 회사는 끊임없는 R&D 투자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조화된 미래형 건축을 지향하는 동익건설(주)는 공사계약에서 설계, 시공,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기술적·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의 '내실경영' 원칙은 연간신규사업 물량을 1,500가구로 제한한다는 점에서 엿볼 수 있다. 무리한 수주경쟁으로 양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규모' 위주의 경영보다는 단 한 채를 지어도 제대로 된 집을 짓겠다는 장인정신이 녹아들어 있는 것. 동익건설(주)는 3년 전 최고급 자재만을 엄선해 사용한 고급 주거양식 '동익미라벨'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동익미라벨은 주택시장에서 순간의 화려함보다는 천년 후에도 길이 남을 건설의 맥을 이어가겠다는 이 회사의 의지가 담겨 있는 야심작. 명장이 만든 건축물에는 혼이 담겨 있듯 동익미라벨에는 화려함이 살아 움직이면서 탄탄함을 잃지 않는 동익건설(주)의 장인 혼이 고스란히 투영돼 있다. 미라벨은 '잘 지은 아파트' '살고싶은 아파트'의 전형적인 모델이다. 이는 청약 기록에서 고스란히 나타난다. 지난 2001년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택지개발지구에 1천1백46가구 규모로 들어선 이 아파트는 그 당시 평균 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었다.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던 당시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초기 100% 분양이라는 성공신화는 놀라운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미라벨은 가족과 함께 하는 '행복 공간', 자연과 하나 되는 '쾌적 공간'을 지향하는 동익의 꿈과 정신이 반영된 최상의 명품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최고급 자재만을 엄선해 첨단 기법으로 지어진 이 아파트는 비슷한 시세의 주변아파트보다 고급 주거공간의 품위를 한층 더 높여준다. 수도관이나 난방배관 등은 기존 아파트에 쓰이는 자재보다 2~3배 가량 비싼 내구성 있는 양질의 스테인리스 관을 사용했으며, 입주 자 건강을 생각한 각종 첨단 시스템도 돋보인다. 미라벨은 '굴뚝산업'으로 대표되던 건설산업을 '하이테크'한 기술집약형 산업으로 인식 전환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동익건설(주)는 기존의 미라벨에 이어 지난 1월 고양동 지구에 동익미라벨 2차 800세대의 신규 아파트 공사에 착공, 움츠러든 부동산시장 여건에 개의치 않고 과감한 공격경영을 선포했다. 아파트의 가치는 살아본 소비자의 판단과 입 소문에 달려 있음을 감안할 때 품질에 관한 한 'No 1'이라는 확신이 있는 만큼, 이 회사는 미라벨 2차 분양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라벨이 위치한 고양동은 우수한 교육인프라 및 쾌속교통망, 근린시설, 여기에 쾌적한 자연까지 고루 갖춘 일산신도시와 접근 성이 뛰어난 곳으로, 이 일대의 신흥 베드타운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동익건설(주)의 탁월한 위치선정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케이스다. 동익건설(주)가 주택시장에서 단단한 경쟁력을 구축한데는 박성래 사장의 공이 크다. 그는 경기의 부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설업계에서 영업일선에 직접 뛰어들어 위기를 극복해 나간 의지의 기업가다. 박 사장은 CEO가 된 지금도 직접 '발로 뛰는' 시장조사와 마케팅에 나선다.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아파트건설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미라벨은 주택시장에서 일시적 명성보다는 두고두고 그 가치가 돋보여 져야 한다는 동익건설의 의지가 듬뿍 배어 있는 작품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는 신 주거공간 미라벨을 통해 명품아파트의 진가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기업의 목표는 영리추구이지만 기업인의 역할은 기업이 추구한 영리를 사회에 환원, 좀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는데 있다고 강조하는 박 사장은 이론과 실무, 거기에 열정까지 겸비한 진정한 '건설 역군'이다. 그가 건설업에 몸담게 된 이유는 남성적인 도전정신이 필요한 사업이면서도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건설 자체가 지닌 매력 때문이다. 30여 년간 건설업에 몸담아온 그는 첨단 건축기법을 바탕으로, 편리하고 아름다운 주거문화 실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02)783-61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