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세일 이후 특별한 행사가 없어 고민하던 백화점들이 앞다퉈 해외물산전을 열고 고객끌기에 나섰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본점은 18∼24일 `태국물산전'을 연다. 태국대사관, 태국관광청, 타이항공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망고, 파파야,두리안 등 과일과 보석, 의류, 패션소품, 액세서리 등 각종 태국 특산물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1층 정문에는 태국 왕실에서 사용하는 황금마차와 태국의 전통축제 `피따콘'에 쓰이는 가면을 전시한다. 아기코끼리 묘기쇼, 태국 전통 민속무용, 인형극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태국 왕복 항공권, 태국 레스토랑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14∼20일 본점과 목동점에서 `지중해 웰빙 초대전'을 연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웰빙 트렌드를 소개하고 각국의 민속공예품과 특산물을 판매한다. 아리떼모빌 장식장 140만원, 올리브오일 2만원, 로에로 아르네이스 이탈리아 와인 3만400원, 깡망베르 프레지덩 치즈 250g 1만원 등.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5일부터 7월 1일까지 `뉴질랜드 상품전'을 열고 키위, 아보카도오일, 노니주스, 로열젤리, 양모이불 등 뉴질랜드 특산물을 판매한다. 18∼24일에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미국, 뉴질랜드, 대만 등에서 생산된 열대과일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열대과일 특집전'을 연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