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재료를 납품받아 만두 제조에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동일냉동식품(동원그룹 계열사)과 ㈜금흥식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5일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 충북 음성에 있는 ㈜금흥식품은 식약청이 지난 10일 불량 재료를 납품받았다고 밝힌 18개 업체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충남 아산의 동일냉동식품도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업체중 하나였다. 이 두 회사는 그러나 이번 추가 조사 결과 실제 불량 재료를 만두 제조에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불량 재료를 만든 으뜸식품과 거래가 있었던 업체중 동일냉동식품과 ㈜금흥식품은 으뜸식품으로부터 재료를 공급받기는 했으나 폐기되는 자투리를 사용한 불량 만두소가 아니라 정상적인 절임무를 공급받은 뒤 별도 분쇄과정을 거쳐 재가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