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대학교 교수와 학생, 기성회, 동창회대표 20여명은 15일 오후 대학에서 회의를 갖고 교.사대 통폐합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들은 공대위 구성 취지문에서 "대학 구조조정 논의가 목적대와 일반대의 구분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구분 없이 이루려는 것은 목적대의 목적성을 인정하지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중등교원 양성체제가 개방형으로 개편된 이후 발생되어 온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비전 없이 경제의 논리로만 교육대학교와 사범대를 통.폐합시킬 경우 더욱 복잡하고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현재의 교원 양성체제가 특성화된 체제인데도 불구하고 특성화된 체제를 일반대 속에 편입시키겠다는 발상은 특성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라는 정부의 논리에도 배치된다"고 말했다. 공대위는 16일 오후 3시 제주교육대학에서 제주시 관덕정까지 행진하는 한편 제주도청과 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