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건설업체들의 임대아파트 공급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지난 1~5월 공급량이 작년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전국에서 임대보증을 받은 민간 임대아파트는 단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들어 5월까지 임대보증을 받은 민간 임대아파트 가구수는 1월 6백75가구,2월 6백79가구,3월 91가구 등 총 1천4백4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3천9백42가구)에 비해 63.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일반아파트 분양보증실적은 총 6만8천8백78가구로 작년 동기대비 2.6% 감소해 일반아파트에 비해 임대아파트 공급이 훨씬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년간 지속된 주택경기 호황 속에서도 민간 임대아파트 공급감소 현상은 계속 나타났으며 최근 주택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감소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