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약물을 먹고 신음중인 모자(母子)를 구했다. 8일 오후 1시18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아파트 이모(42.여)씨 집에 이씨와아들(12.초등5)이 안방 침대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아들이 평소 학교에 잘 다니지 않는 등 속을 썩이자 홧김에 같이 죽자며 집에 있던 수면제와 감기약을 다량 나눠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청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lee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