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이윤구)는 9일 판문점 연락관접촉을 통해 제10차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주소확인 의뢰자 200명 명단을 교환한다. 남북 적십자사는 이들 후보자가 의뢰한 가족들의 생사 여부와 주소를 확인해 이결과를 담은 회보서를 24일 교환하고 28일에는 상봉을 하게될 남북 이산가족 각각 100명씩의 최종명단을 주고 받는다. 한적 관계자는 8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제10차 이산가족 상봉일정을 확정지었다"며 "그동안 상봉을 위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행사를 치르는데 전혀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지난 5일부터 룡천참사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대표단 일원으로 방북한 이윤구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평양에서 북한의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과 만나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금강산에서 제10차 이산가족 상봉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