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6.5 재보선 선거가 5일 오전 6시부터전남지역 투표소 951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전남지역 재보선에서는 도지사를 비롯 화순과 진도 등 기초단체장 2명, 목포(1선거구)와 무안(2선거구) 등 광역의원 2명, 담양 무정과 신안 암태 등 기초의원5명 등 모두 10명의 지역대표를 뽑게 된다. 유권자 수는 부재자 선거인 3만1천815명을 포함 모두 150만968명으로 지난 4.15총선 150만2천347명보다 1천300여명이 줄었다. 사상 최초로 토요일에 실시되는 이번 재보선은 선관위가 투표율 제고를 위해 투표시간을 2시간 연장, 오후 8시까지 투표를 하면 된다. 전남도선관위는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농번기와 임시 공휴일로 지정이 되지 않는 관계 등으로 2개월전인 4.15총선 63.4%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65.6%에 훨씬 못미치는 4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지사 선거가 막판 대혼전 양상을 보인 데다 과열조짐을 보일 정도로양당 모두 사활을 걸고 선거전에 임한 만큼 투표율이 당초 예상치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전남도선관위는 투표함 이송 시간이 다소 걸리는 신안 등 도서지역을 제외하면 개표는 빠르면 밤 자정께 끝나고 최종 개표 완료는 6일 새벽 3시께면 가능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이번 재보선은 4.15총선 이후 민심의 변화와 향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참패, 중앙당 조직을 옮겨올 정도로 배수진을 치고 '올인'전략에 나선 민주당의 재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