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영역은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문제가 줄어들고 교과서에 있는 기본적 계산능력이나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의 이해를 확인하는문제가 다수 포함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새로 실시된 제7차 교육과정의 정신이 수학교육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했다"며 "이를 위해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파악하고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범위는 `가'형의 경우 `수학 I'과 `수학 Ⅱ' 과목을 공통으로 하고 `미분과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 수학' 등 3개 선택과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했고 `나'형은 `수학 I'만을 대상으로 했다. 모의고사에 출제된 문항의 유형은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기본적인 계산 원리와 문제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이해.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참.거짓을 판별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출제됐다. 이에 따라 수리영역 난이도는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기본적인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쉬운 문제와 난이도가 중간 수준인 문항이 중점적으로 나왔고 고차원적 사고력이 필요한 문항도 일부 나왔다. 단답형 문항의 출제 비율은 30%였으며 단답형 문항의 답은 3자리 이하 자연수로표기하도록 출제됐다. 또 간단한 계산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은 2점, 기초적 이해.추론 능력을 측정하는문항은 3점, 종합적 사고능력이 필요한 문항은 4점 등 난이도, 소요시간, 변별력 등을 고려해 배점을 차등화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