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한글나라와 함께 한경마케팅대상 금상에 오른 '주니어플라톤'은 최근 관심이 높은 창의력 교육과 관련된 교재다. 제7차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21세기 세계화와 정보화를 주도할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니어플라톤이 주목을 받은 것은 2002년 하반기부터다. 2001년 말 1.2%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이 2002년 말에는 5.6% 선까지 올랐고 지난해에는 12.6%로 껑충 뛰었다. 주니어플라톤 프로그램은 독서 토론에 가깝다. 매주 1권의 책을 읽은 후 2∼5명의 친구들,토론 전문교사와 함께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한다. 책을 읽은 아이들은 친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말하는 과정에서 문제에 대한 해결방식을 찾아낼 수 있다. 교재는 토론용 책과 생각할 문제를 써놓은 과제,부모를 위한 학습 가이드 서적으로 구성된다. 교재 가격은 12개월에 24만원,월 회비는 한달에 4만5천원 정도다. 주니어플라톤이 인기를 끌면서 가정에도 독서토론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한솔교육은 이를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보고 토론문화를 가정문화로 만들기 위해 엄마들을 위한 모임인 '북클럽'을 전국지점에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주니어플라톤은 올해 한국능률협회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 신상품 부문 명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