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005학년도 수능시험 모의평가를 6월2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5분까지 전국 73개 시험지구, 875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56만4천782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제7차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됨에 따라 문항 수준 및 유형에 대한 수험생의 적응력을 기르는 동시에 시험 출제.관리상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 따라서 11월17일로 치러지는 본시험과 똑같은 체제로 시행된다. 교육부는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직장인 출근시간 조정, 교통소통 및 소음방지 대책 등을 마련해 시행하지만 모의평가에서는 국민 불편을 고려해 도상으로만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험생은 본시험처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신 각 시.도교육청에 지역 실정을 감안해 시험날 수험생들이 불편없이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소통 대책 등을 지역 유관기관 등과 협의해 세우라고 지시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모의고사가 치러진 뒤 교사, 학부모, 수험생 등의 의견을 수렴해 출제.관리상 문제점을 분석한 뒤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