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평양을 방문하는 해외 우호단체에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 내부 사진을 기념품으로 주고 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31일 보도했다. 특별열차는 바닥에 판자가 깔려 있으며 창에는 호화스런 흰색 카텐이 쳐져있다. 창쪽에 큰 책상이 놓여있고 책상 위에는 하루 한장씩 넘기는 다이어리와 인주로보이는 물건이 놓여있다. 책상 양쪽에는 팔걸이 의자가 놓여 있어 김정일 위원장이집무실로 쓰는 칸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이 사진을 받은 한 외국인은 "촬영날짜는 분명치 않으나 김 총서기의특별열차 사진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다른 관광지와 군사 퍼레이드 사진도 받았다"고 말했다. 김정일은 지난 4월 중국을 비공식 방문했을 때도 이 특별열차를 이용했으며 특별열차의 차량 일부는 북한측이 촬영한 기록영화에서도 공개됐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