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 후보인 프랑스가 안도라와의 친선경기에서 낙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친선경기에서실뱅 빌토르드(2골), 루이스 사하, 스티브 말레의 소나기골로 약체 안도라를 4-0을완파했다. 프랑스는 이로써 A매치 17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등 주전 일부를 쉬게 한 프랑스는전반 45분 터진 빌토르드의 골로 리드를 잡았으며 후반 수비에 치중한 안도라의 방어망을 뚫고 빌토르드(10분), 사하(23분), 말레(29분)가 골 퍼레이드를 벌여 유로2004 워밍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프랑스는 다음달 6일 파리에서 우크라이나와 담금질을 한번 더 벌인 뒤 타이틀방어의 기치를 내걸고 유로2004가 열리는 포르투갈로 향한다. (몽펠리에 AP.AF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