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정책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발족했다. 노동부는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노동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윤성천. 광운대 교수) 위원 89명을 위촉하고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노동부의 노동정책 전문가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1천800여명 가운데 학계를 중심으로 엄선해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온라인(e-노동정책포럼)을 통해 노동부의 기본정책 수립과 주요 정책의 중.장기 계획 수립, 주요 제도의 개선 등에 대한자문과 정책 모니터링의 기능을 수행한다. 각 15명 이내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노동행정혁신과 노사정책, 근로기준, 산업안전, 고용평등, 장애인고용, 고용정책, 노동보험, 직업능력개발 등 9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각 분과위원장과 장관이 위촉한 위원을 포함한 총괄정책자문위원회도 운영된다. 매년 한 차례 주요 업무에 대해 논의하는 전체회의를 열고, 필요에 따라 총괄및 분과위원회도 수시로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Off-Line) 활동도 병행한다. 노동부는 자문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여도가 높은 자문위원에 대한포상과 자문비 및 원고료 지원 등의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전에는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이나 의견수렴이 일회성에 그치는 등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자문위원회를 통해 정책 구상 초기단계부터 여러 차례 쌍방향으로 의견을 수렴, 반영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