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언론의 혼외정사보도에 대해 "나는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라며 언론이 불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다고 25일 말했다. 사르디니아에서 훈련 중인 베컴은 "나는 결국 좋은 사람이고 가족을 사랑하기때문에 언론이 나와 가족에 대해 보도하는 방식은 분명히 모욕적"이라고 항변했다. 또한 베컴은 "나는 나쁜 아버지에 나쁜 남편으로 몰렸고 아내도 나쁜 어머니라 불렸다"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은 항상 우리에게 상처를 입혔고, 사람들이 아내를나쁜 어머니로 알고 있는 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 반박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영국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베컴은 전(前) 스파이스 걸스의 멤버 빅토리아 사이에 브루클린과 로미오라는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베컴은 두 여성과의 혼외정사설에 대해 웃기는 일이라 일축하고 사람들의 추측이 자신의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항상 오가는 이야기들이고 내게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나는 강한 남편이며 아버지"라고 베컴은 말했다. 베컴의 개인비서였던 레베카 루스와 말레이시아 태생의 사라 마벡은 베컴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런던 AP=연합뉴스) nari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