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9월 중순께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 영빈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노 대통령의 조속한 러시아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에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편리한 시기에 정상회담을 실현시키기로 합의했다"며 "노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방러 날짜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나홋카 공단 개발,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시베리아종단철도(TSR)-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 등 한·러 3대 협력사업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망이 좋다"고 밝혔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