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경제인과의 면담때 경제5단체장과도 만나 `경제살리기'를 위한 재계 전체의 공동보조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노 대통령과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한 20대 그룹 총수들이 만나는 자리에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등 3개 경제단체장도 동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21일 중소기업인과 대통령과의 면담자리에는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과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도 참석키로 했다. 노 대통령이 경제인을 만나는 자리에 경제단체 회장단이 함께 참석함으로써 정부와 재계가 허심탄회하게 기업 및 재벌정책을 논의하고 경제살리기를 위해 함께 공동보조를 맞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재계는 기대하고 있다. 경제단체 회장단은 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한국경제가 처한 어려운 상황과 함께 논란을 빚고 있는 각종 경제정책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솔직하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노 대통령과 재벌총수 및 중소기업인간 모임에 관련 경제단체회장단이 동석함으로써 경제살리기 및 경제정책 방향을 둘러싼 활발한 의견개진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회동을 계기로 정부와 재계가 심기일전해 경제살리기에 나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