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진바이오(대표 윤석호)가 수출한 어린이 성장 호르몬영양제 '키커'가 홍콩 신문에 보도되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의 명보(明報)는 17일 키커의 광고용 전단을 인용해 "키커를 복용한 학생 80%가 3개월 만에 일반 학생들에 비해 키가 컸다"고 보도했다. 키커는 홍콩에서 신문과 라디오 방송 등을 통해 광고되고 있으며 소고백화점에서 1박스(1백20포) 9백90홍콩달러(1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파진바이오는 의약품 유통전문업체인 유나이티드아시아메디컬네트워크와 키커 연간 5백만달러어치를 동남아 지역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1천박스를 처음으로 홍콩으로 수출했다고 설명했다. 키커는 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과제(자생 식물 이용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파진바이오와 경희대 동서의학연구소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