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국인 투자 유치에 공이 큰 시민이나 공무원에게 최고 5만달러(약 6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조례ㆍ규칙심의위원회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한 시민 등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외국인투자 지원 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 조례안을 제출, 통과되면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포상금 한도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지만 5만달러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투자 의사가 있는 외국인에 대한 상담을 전담할 '서울외국인종합지원센터'를 빠른 시일 안에 설립하기로 했다. 또 서울에 투자한 외국인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의료ㆍ교육ㆍ주택시설 등을 건립해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 규모와 방법은 관련 규칙을 만들어 정할 계획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