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0일 유급 인턴 50명을 채용, 본부 각 부서에 배치했다. 외교부가 유급 인턴을 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모에 대졸 이상 고학력자 650여명이 지원해 13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중국어의 경우 2명 정원에 53명이 지원,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러시아어의 경우도 1명 선발에 24명이 지원했다. 외교부는 외교업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외교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활용, 외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유급 인턴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단 금년말까지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성과에 따라 향후운영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