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 백화점 고객들은 쇼핑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를 만끽하는 이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롯데백화점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본점 옆 영플라자와 잠실점 강남점에서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일본의 인기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 내한공연 콘서트 티켓이 걸린 즉석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즉석게임에 당첨된 고객 2백50명에게는 1인 2장씩 총 5백장을 선물로 증정한다. 공연은 오는 15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롯데는 또 본점과 노원점 부산점 대전점에서 당일 5만원 이상 구매한 점별 선착순 5백명에게 영화 '나두야 간다' 시사회 관람권을 준다. ◆ 신세계백화점 각 점포별로 카드고객에게 우편으로 선물 쿠폰을 발송하고 다양한 문화 공연을 할인받을 수 있는 우대권을 증정하고 있다. 또 해당 점포를 방문하면 안내 데스크 및 사은품 증정장소에서 선물 쿠폰을 나눠준다. 본점은 어버이날 효도 공연으로 9일까지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청춘을 돌려다오' 특별 우대권을 증정한다. 매표소에서 해당 우대권을 제시하면 정상가의 10% 할인된 금액에 관람할 수 있다. 미아점은 선물 쿠폰과 함께 8일과 9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2004 김영임 효 대공연'의 10% 할인권을 넣었다. 쿠폰 1장당 2인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 현대백화점 본점은 9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데이비드 카퍼필드' 공연초대권을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증정한다. 세계 최고의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서울공연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26∼30일까지 진행된다. 본점은 또 9일까지 당일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2백50명에게 영화 '트로이' 초대권을 준다. 영화 트로이는 호머의 대서사시 일리어드를 각색한 영웅서사시로 브래드 피트와 올랜드 볼룸이 주연으로 나온다. 상영극장은 압구정역 씨네플러스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과 콩코스점은 15일부터 구매고객들에게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연극 '즐거운 인생' 공연 티켓을 배포할 예정이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