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의 역기능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언론기관.시민단체.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e-클린 코리아 2004' 범국민 캠페인이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광범위하고 빠른 전파성을 갖고 있는 인터넷 특성상 음란, 폭력,명예훼손 등의 역기능에 정부 주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이같은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달 5일 김수환 추기경 등 사회 저명인사들을 초빙해 롯데월드에서 캠페인 출범을 알리는 개막행사를 갖고 홍보대사를 지명하는 한편 언론매체의 협조로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나가기로 했다. 또한 e-클린 코리아 홍보 홈페이지(www.e-clean.or.kr)를 개설, 정보통신윤리교육과 스팸메일 퇴치요령은 물론 불법유해정보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방안을 소개하고네티켓 예절수칙 등을 스티커와 마우스 패드로 제작해 배포하는 가두캠페인을 갖기로 했다. 아울러 윤리교육과 관련이 있는 관계부처,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가칭 `정보통신윤리교육 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고 오는 10월17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또 오는 7-9월중 청소년 인터넷 가요제를 개최, 사이버공간을 불법 유해정보의 유통장소가 아닌 건전한 놀이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온라인게임 가족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