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가 3일 나자프 외곽의 미군 기지에 박격포 공격을 가한 후 이라크 경찰관 한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목격자들과 병원 의료진이 밝혔다. 시아파 민병대는 전날 밤 바그다드 남부 130㎞ 지점인 나자프와 인근 쿠파 사이의 미군 기지에 박격포 최고 30발을 발사했으며 이에 미군은 주변을 봉쇄하고 반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이라크 경찰관 한명이 숨지고 민간인 6명이 다쳤으며 이중 2명은 중상이라고 나자프 소재 하킴 종합병원 의료진은 밝혔다. 인근의 한 주민은 "검문소 사람들과 민병대 사이의 총격전을 들었다"며 "인근에서 불타는 차량 한대와 부상자 두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나자프 AP.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