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4일부터 통합전산망 참여 극장의 발권정보를 토대로 전국 박스오피스 통계를 매주 발표한다. 이 자료에는 전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 3일간 상영 영화의 관객과 흥행수입 집계가 담기는데, 통합전산망 참여 극장인 55개 극장 384개 스크린의 통계와배급사 발표 및 극장 표본조사를 감안한 전국 추정치가 따로 발표된다. 영진위는 11일부터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주일의 집계와 영화별 누계도 발표할 예정이다. 김미현 영진위 정책연구팀장은 "통합전산망 참여 극장의 통계는 월요일 오전에집계가 완료되나 전국 추정치를 내는 데 시간이 걸려 매주 화요일 함께 발표하기로했다"면서 "흥행 하위권 영화의 관객 및 흥행수입 통계를 그대로 공개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어 `기타'로 묶어 발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진위의 입장권 통합전산망에는 발권이 전산화된 전국 161개 극장 969개 스크린 가운데 55개 극장 384개 스크린이 참여해 39.6%의 참여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관객 기준으로는 전체의 60%에 이른다. 지난달 12일 CGV 직영점 12개 극장 112개 스크린이 통합전산망 연동 신청서를제출한 데 이어 CGV 위탁운영점 가운데 김천점을 제외한 4개 극장 20개 스크린이 참여했으며 예술영화관 체인 아트플러스의 서울 씨어터2.0과 목포 제일극장도 가세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