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박태영전남지사의 빈소와 전남도청 분향소에는 휴일인 2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않았다.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전 전남도청 분향소를 찾아 헌화.분향한 것을 비롯,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 기관장 등 이날 하루에만 수백여명이 조문행렬을 이어갔다. 빈소와 분향소 주변은 각계에서 보내온 조화들이 통로와 입구를 가득 메웠고 대형 TV에서는 박 지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이 흘러 나와 침통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 지사의 큰 아들 명주(35)씨 등 가족들은 전날에 비해 평온한 모습이었지만며칠째 계속되는 장례에 지친 듯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기도 했다. 박 지사의 영결식은 3일 오전 10시 전남도청 본관 앞에서 열리며 장지는 전남장성군 진원면 선영에 마련된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