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일 부산시 기장군 내리 일대에 국민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내리지구의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토지 및 물건 등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치는 대로 토지보상에 착수한 뒤 하반기 실시계획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 말부터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 내리지구는 총 8만4천평 규모로 국민임대 1천34가구를 포함해 총 1천8백53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이곳은 특히 그린벨트를 해제해 개발되는 점을 감안해 인구밀도는 ha당 2백명 이하,녹지율은 24%,최고 층수는 15층 이하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건립된다. 부산시청에서 북동쪽으로 12km,기장군청에서는 5km 떨어져 있으며 단지 북쪽으로 부산∼울산 고속도로(송정IC)가 건설되고,남쪽으로는 복선전철화 사업예정인 동해남부선(송정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