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에서 운용하는 종합자산관리 방식의 랩어카운트 브랜드는 '트루프렌드 랩(True Friend Wrap)'이다. 지난해 10월 말 처음으로 출시한 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케팅팀 김덕곤 과장은 "동원 랩어카운트는 리서치본부의 모델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운용되는 게 강점"이라며 "전국 주요 지점에서 활약하고 있는 23명의 랩마스터 역시 전문 상담자로서 트루프렌드 랩의 성가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의 랩어카운트는 최저금액이 3천만원이다. 전문가는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추어 자산을 운용하고 예탁자산의 일정률을 수수료로 받는다. 일종의 고객맞춤형태로 운영되는 셈이다. 동원 랩어카운트의 특징으로 높은 안정성과 신속한 고객 욕구의 반영이 손꼽힌다. 이를 위해 고객의 투자성향을 분석한 뒤 고객에게 맞는 맞춤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물론 리서치본부에서 제시한 추천주식 종목 범위 내에서만 운용,안정성을 제고하고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 운용 모델로는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컨설턴트형 랩'과 주식형 수익증권과 채권형 수익증권을 공략하는 '리서치 넘버원펀드랩'으로 나뉜다. 고객들은 투자성향에 따라 위험회피형,안전선호형,안정수익형,수익추구형,적극투자형으로 나누어지고 이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동원 리서치센터가 추천하는 종목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때문에 우량주를 대상으로 자산을 운용한다. 자산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고객의 성향 변화와 급격한 시장 상황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안정수익형의 경우 매월 주식에 40∼50%선을 투자한다. 지난해 10월 말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수익률은 13.53%선이다. 벤치마크수익률(시장수익률)인 10.94%보다 1.6%포인트 높다. 고객들의 요구사항이 자산운용에 쉽게 접목될 수 있다. 고객들은 유선 온라인 등으로 계좌 내 투자종목 및 평가이익(손실)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이 직접 랩마스터를 고르거나 바꿀 수도 있다. 매매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예탁자산의 일정률을 수수료로 받기 때문에 랩마스터는 높은 수익률 달성에 전담하게 된다. 운용에 대한 감시체제도 완벽에 가깝다. 1차적으로 랩마스터의 운용에 대해 주관팀인 마케팅팀이 감시에 나선다. 정기적으로 랩마스터(운용자)의 운용내역을 기초로 하여 투자성과 및 거래내역을 분석,보고서를 고객에게 보내줘 피드백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