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일대에 3백4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오대산종합타운' 개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한국토지공사는 28일 '평창 오대산지역종합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로 ㈜CRC그룹을 선정했다. '오대산지역종합개발사업'은 토공이 평창군으로부터 시행을 위탁받은 리조트개발사업이다.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CRC는 분당 '파크뷰'의 시행을 맡았던 에이치원이 이번 사업유치를 위해 출자한 회사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오대산종합타운 조성에 필요한 약 1조5천억원의 재원을 마련,평창군 진부면 간평리와 도암면 유천리 일대에 총 3백40만평 규모의 레저,스포츠,교육,관광종합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1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진행되며 약 8천3백30억원이 투입돼 관광대학,골프장,콘도,펜션,허브농장 등이 조성된다. 2단계 사업은 2009~2013년이며 약 7천3백억원이 투입되고 3단계 사업은 2014년 이후에 추진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