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북 룡천역 대형참사 피해자들에게 지원될 대한적십자사의 첫 구호물자는 북측이 육로 수송에 난색을 표시함에 따라 29일께 선박으로 수송될 것으로 보인다. 한적 관계자는 26일 "북측이 육로 수송에 난색을 표시한 만큼 선박으로 첫 구호물자를 수송해야 할 것 같다"며 "인천-남포항 정기선인 트레이드 포츈호가 인천에 도착하는 대로 29일 출발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기선이 인천에 도착한 뒤 하루동안 정비를 한 뒤 매주 수요일떠나는데 지난 21일 출발한 배가 아직 인천에 귀환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28일 출발이 불가능할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 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남포항까지 수송에는 10∼12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선영기자 ch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