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흥지역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검찰의 강도 높은 단속이 시작된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朴商宇부장검사.鄭仁均검사)는 26일 반월.시화공단 환경오염유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안산.시흥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27일부터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단속반을 편성, 무허가 또는 신고 없이 배출시설을 설치해 조업하는 행위, 대기오염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행위, 폐수 무단 방류행위, 폐기물로 인한 주변 환경오염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방지시설 미가동, 무허가 배출시설 운영, 오염물질 부적정 처리 등의 행위, 상습 고질 위반업소 등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주민의 환경권을 보장하기 위해 주간은 물론 야간이나 새벽 등 취약시간에 불시단속을 벌여 환경사범을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산시도 15개반 60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속반을 편성, 반월.시화공단 내 주요 악취배출업소에 대해 24시간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