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가 오는 2008년 3월까지 3년간 신 모델 40종을 출시하고 연구개발에 109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은 회사 소식통들을 인용, 연구개발 인력을 현재의 1만5천명에서 오는 2008년 3월까지 2만명으로 늘리고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생산시설도 확장하며 이집트에는 조립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닛산자동차가 자사 주식 44.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 프랑스 르노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그룹으로 진출하기 위해 이같은 중단기 계획을 2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닛산자동차는 이를 위해 오는 2008년 3월까지 자동차 판매량 목표치를 올해보다50% 많은 450만대로 잡고 있다. 제너럴모터스와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자동차는 지난해 672만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닛산자동차 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것은 완전히 추측보도"라며 "그런 것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 대변인은 26일에는 다만 올해 수익실적을 공개하면서 중단기 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도쿄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