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대규모 프로젝트 `프리뷰 인 상하이2004'가 22일 중국 최대도시 상하이(上海)에서 개막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연.회장 박성철)이 주최하고 산자부, KOTRA,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56개 섬유.의류업체가 참가하며 이날부터 사흘간 상하이마트에서 진행된다. 박성철 섬산련 회장은 "중국은 오는 2010년이 되면 세계 섬유생산의 약 60%, 세계 섬유소비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중국과 한국 양국의 공영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열리는 이번 행사는 '활력'을 주제로 어둡고 침체됐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아시아의 힘을 표현하고 있다. 올해는 FnC 코오롱, 동일레나운, 제일모직 등 57개 주요 어패럴업체들이 244개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또 소재업체로는 효성, 대우인터내셔날, 텍슨 등 85개사가 169개 부스 규모로출품했다. 전시회 개막에 앞서 21일 저녁 전야제 행사에는 한국형 퍼포먼스 '난타'공연과함께 한국가수 왁스, N.R.G, 쥬얼리, 클론과 중국가수 몽지광, 호언빈 등이 참가,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한 축제마당이 펼쳐졌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상하이 환타지아'라는 주제로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의오프닝 패션쇼가 개최됐다. 패션쇼에는 현지에서 한류(韓流)스타로 유명한 권상우와최지우를 비롯해 김태희 등이 모델로 참가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