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 20일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경기도 용인 소재 새한기술원을 유한양행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새한기술원은 토지 7천763평, 건물 6천653평 규모이며 매각 대금은 100억원이다. 이로써 새한은 지난 2000년 10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이후 부동산과 유가증권, 지분 등 무수익 자산 처분과 음반과 전지, 가공필름, 의류사업 등 비수익사업 정리를 통해 총 3천512억원 규모의 자구 계획을 실천했다. 새한은 또 지난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용인 공세리 부지와 경산공장 사택부지의 매각 잔금 600억원을 회수하고 경산공장 부지 22만평에 대한 투자유치가 성사되면 재무구조가 한층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새한은 지난해 매출 7천46억원에 당기순이익 43억원을 기록해 지난 98년이후 5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