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민들이 20일 3주동안 모두 543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에 돌입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연립정권이 강력한경제성장과 핵 경쟁국인 파키스탄과의 관계개선 등을 배경으로 5년간의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총선은 내달 10일까지 5차례에 걸쳐 실시되며 투표 첫날인 이날은 16개주와 지역의 유권자들이 142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당국은 이번 총선에 반대하는 분리주의자들의 공격에 대비, 투표소를 중심으로후보자와 유권자, 선거관련 업무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40만명의 군경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투표가 실시되는 내달 10일까지는 총 400만여명의 군인과 경찰이 투표소에 배치될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의 유권자는 총 6억6천만명에 이르며 이번 총선의 개표는 내달 13일 시작된다. (뉴델리 AP=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