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분양권 전매 제한에서 풀리는 아파트 단지는 어떤 게 있을까.' 분양권 매입을 통해 내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전매 제한에서 해제되는 아파트 단지에 모아지고 있다. 15일 부동산금융포털 유니에셋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4~6월 중 전매제한이 풀리는 단지는 모두 22곳,3천9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기과열지구 내 아파트 분양권 전매는 작년 6월부터 금지됐지만 작년 6월7일 이전에 분양된 단지의 경우 '분양계약 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한 경우 전매할 수 있다'는 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유니에셋측은 "전매제한이 해제되면 1년간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어 자금압박을 받은 소유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단지는 보통 1년 뒤 입주가 가능하고 청약통장이 필요없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매제한에서 풀리는 분양권을 매입할 경우에도 입주 후 등기할 때까지 전매가 다시 금지된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유니에셋 측은 덧붙였다. 올 2분기 전매제한에서 풀리는 주요 단지로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렉슬 △서울 노원구 월계동 신도브래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 리버티 △인천 동춘동 아이파크 등이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