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오는 15일 투표일을 앞두고 총선사상 처음 도입되는 `1인2표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선관위 현수막, 포스터, 인쇄물 등 자체 홍보물이나 언론 보도, 방송 프로그램, 선관위 홈페이지 및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1인2표제에 대한 홍보를지속적으로 실시했음에도 불구, 유권자들 사이에선 1인2표제에 대한 생소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선 선관위에는 "1인2표제이므로 후보자 2명에게 기표를 하는 것이냐","지역구 후보를 A정당 후보를 찍으면 지지정당도 A당을 꼭 찍어야 하느냐", "지역구는 A당 후보를 찍고 정당투표는 B당을 찍으면 무효가 되느냐", "지지정당에 투표한뒤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적어넣어야 하느냐", "정당투표 용지에는 후보 이름도없는 데 뭘보고 찍느냐" 등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12일 1인2표제란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에 한 표, 비례대표선출을 위한 정당투표에 한 표씩을 행사하기 때문에 `1인2표제'라는 이름이 붙여진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지역구광역의원, 비례대표 광역 의원 등 `1인5표제'를 큰 무리없이 실시했던 경험에 비쳐볼 때 이번에도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