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는 3일 `부활절 비상구국기도회 준비위원회' 등 보수단체가 광화문에서 대규모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는것에 대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에 해당한다"며 집회 중지를 요청했다. 선관위는 이날 "선거기간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집회를 개최할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탄핵 소추안 가결은 옳다'는 내용을 포함하는 부활절 비상 구국기도회를 개최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는 내용의 집회중지 요청서를 발송했다. 부활절 비상구국기도회 준비위원회 등 보수단체들은 최근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오는 10일 광화문에서 대통령탄핵 소추안 가결에 찬성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대규모기도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