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1일 지하철 방화에 신속하게 대처해 대형 사고를 막은 김경열씨(60·한약도매상)에게 행자부 장관상인 제1회 '장한시민상'을 시상하고 부상으로 격려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달 12일 오후 8시30분께 지하철 3호선 지축역으로 달리던 대화행 전동차 객실 통로에서 한 노숙자가 시너로 불을 붙이고 달아나는 것을 보고 바로 비상벨을 울린 뒤 소화기를 꺼내 진화,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