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체이스 싱가포르지사의 제임스 말콤 분석가와 옌핑호 분석가는 대만의 정치적 혼란이 가라앉으면 중기적 관점에서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대만 달러화의 가치가 조금 더 떨어졌을 때 매수 시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3일 발표한 투자보고서에서 대만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 때문에 외국에서 대만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6개월 안에 미국 달러화에 대한 대만 달러화 가치가 현재의 1달러당 33대만달러 수준보다 오른 31대만달러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만 통화당국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자국 통화 가치를 부양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대만 달러화의 매수 요인이 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하지만 이들은 올 연말에 대만 달러화가 다시 미국 달러화 1달러당 33대만달러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싱가포르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