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일반분양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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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도 일반인들에게 분양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시 해운대에서 비즈니스호텔 '센텀벡스코 비즈니스호텔'(5백43실)이 일반인에게 분양된 데 이어 서울에서도 6성급 호텔로 지어질 예정인 '파크하얏트서울'이 일반분양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날 "최근 센텀벡스코 비즈니스호텔이 일반분양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한 사례를 접한 최고위층이 일반분양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산에서 분양 중인 호텔 관계자들을 만나본 결과 호텔도 일반분양에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렸다"며 "조사결과를 종합해 조만간 최고위층에게 보고할 예정이나 계약자에 대한 수익률 보장,분양 객실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파크하얏트 호텔이 일반분양을 결정할 경우 비즈니스호텔과 가족호텔을 제외한 특급호텔로는 처음으로 일반분양되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연면적 6천9백60평 규모(지하 4층·지상 24층,객실 1백85개)의 6성급 호텔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다음달 '간접자산운용법' 시행을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에서 일부 특급호텔들이 일반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