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6일 새 대표를 선출하는 임시 전당대회를 오는 23일 오후 1시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키로 했다. 제2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이상득)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전대를 통해 `뉴 한나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도부 방침을 재확인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선관위는 또 이미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박근혜(朴槿惠) 권오을(權五乙) 박진(朴 振) 의원 외에 권철현(權哲賢)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보 추가등록과정을 거쳐 이를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대표 경선은 이들 의원간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이번 전대에서 당명은 일단 바꾸지 않고 로고, 당기 등만 새로 제작키로 했다. 또 임시전대에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전대 당일까지 후보자 TV토론을 3회 이상 실시키로 했다. 제2창준위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당헌개정 및 정강변경안 등을 포함한 임시전대 일정을 최종 확정, 운영위에 넘기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기자 b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