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은 여가활동을 위해 월 평균 11만원을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가 발간한 여론조사 모음집인 `서울사람 서울생각 13호'에 따르면지난해 20세 이상 서울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가비로 쓰는 금액은 한달 평균 11만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6만∼10만원'이라는 응답이 2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4만∼5만원'(21.1%) , `3만원 이하'(15.9%), `11만∼20만원'(11.9%) 순이었다.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TV.비디오 시청'(26.9%)이 가장 많았고 `휴식'(13.2%), `게임이나 인터넷'(11.1%), `운동'(10.9%)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했던 여가. 문화 활동으로 응답자의 과반수(52.8%)가 `영화 관람'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고궁.산성 관람'(36.1%)과 `전시회 관람'(21.5%)을을 들었다. 연간 독서량과 관련, 응답자의 70.9%가 지난해에 1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고 답했으며, 구체적으로는 `3∼5권'(22.2%), `1∼2권'(19.1%), `6∼10권'(15.2%), `10∼20권'(8.2%) 순이었다. 공원 이용 빈도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에서는 44%가 `한주에 한번'이라고 답했으며 `한달에 한번'(25.6%), `거의 찾지 않는다'(17.6%)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즐기는 운동 유형으로는 `조깅'(29.7%), `등산'(17.0%), `헬스.에어로빅'(16.0%), `구기종목'(7.6%), `수영'(4.9%) 순이었다. 한편 이 여론조사 모음집은 시내 자치구청 민원실, 보건소, 중앙부처 등에 배포되고 서울시 간행물판매소인 `하이서울북스토어'와 시청 홍보관 및 시내 대형 서점등에서 권당 5천5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