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도시' 평택으로 이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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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는 미군부대 이전계획 등 각종 개발재료가 대기하고 있는 경기도 평택에서 아파트 분양이 봇물을 이룬다.
장당지구와 송화지구 등에서 5개 단지,3천4백17가구가 분양된다.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택지개발지구 내 물량이 많은 데다 △미군부대 이전 △수원∼천안간 전철 개통 △국제평화도시 건설추진 등의 호재도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 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3월에만 3천4백17가구 분양
우미건설이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선다.
오는 5일부터 장당지구와 송화지구에서 동시분양에 들어간다.
장당지구에서는 32평형·34평형·52평형 5백5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2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은 마지막 3차 분양분이다.
분양가는 30평형대가 평당 5백10만∼5백20만원선,50평형대가 평당 5백90만원대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전철 서정리역이 있다.
국제평화신도시와 평택시 행정타운 개발 예정지와 가깝다.
우미건설은 또 송화지구에서도 32,33평형 7백19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4백30만∼4백40만원대다.
계약금은 5%이며 중도금 40%는 무이자로 융자된다.
전철 평택역에서 가깝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를 통해 서울로 출ㆍ퇴근이 가능하다.
인근에 뉴코아 킴스클럽 등 쇼핑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어 우림건설은 19일 평택시 가재동에서 아파트 5백90가구를 내놓는다.
33평형 4백80가구,38평형 1백1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평당 분양가는 5백만∼5백30만원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중도금은 무이자 융자를 알선해 준다.
서울∼천안간 전철 지제역과 서정리역 사이에 있으며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송탄IC까지 차로 5분 걸린다.
지난해 12월에도 칠괴동에서 3백52가구를 공급했던 우림건설은 4월 중순에도 33평형 단일평형 1백2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밖에 모아건설은 포승면에서 26∼34평형 9백17가구를,주택공사는 안중면에서 15·20평형 국민임대아파트 6백38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미군부대 이전 재료 먹히나
평택은 미군부대 이전 재료로 땅값이 크게 들썩이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아파트 분양시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지난해 12월 우림건설이 칠괴동에서 공급한 아파트 3백52가구의 초기 계약률은 50%에 그쳤다.
초기계약률이 기대에 못미쳤다는게 당시 업계의 평가였다.
현재 이 아파트의 계약률은 95%를 넘어서고 있다.
풍부한 개발재료가 서서히 반영되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에서 물량이 나오는 데다 미군부대 이전 등의 재료가 가시화되고 있어 이번달 분양 결과에는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