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개화동 상사마을 등 서울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1백가구 이상 집단취락지역 4곳이 그린벨트에서 처음 해제된다. 서울시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을 공고하고 주민 의견청취 및 시의회,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6∼7월께 그린벨트 해제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린벨트 해제대상은 △강서구 개화동 231 상사마을(4만5천8백99㎡) △구로구 항동 232 매화빌라(8천6백27㎡) △강남구 세곡동 168의 6 반고개마을(8만5천5백16㎡)△강남구 율현동 196 일대 방죽2마을(3만6백2㎡) 등이다. 이 중 상사, 반고개, 방죽2마을은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용적률 1백% 및 건폐율 50%(2층 이하)를 적용받게 된다. 4층 높이의 연립주택이 들어서 있는 매화빌라는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용적률 1백50%, 건폐율 60%(4층 이하)가 적용된다. 서울시는 서초구 성형촌마을 등 나머지 1백가구 이상 중규모 취락지구 10여곳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백가구 이상 취락지역중 정비계획이나 국책사업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곳부터 단계적으로 그린벨트를 풀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은평뉴타운 사업지구인 은평구 진관내ㆍ외동과 구파발동 3곳 등 3백가구 이상 대규모 취락사업지역 14곳에 대한 그린벨트를 해제한 것을 포함해 올 연말까지 뉴타운 및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을 위해 총 2백58만평의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