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인수를 추진중인 미라콤아이앤씨 컨소시엄측이 최근 현투증권으로부터 인수한 31.63%의 지분 가운데 6.75%를 이틀만에 장외매각했다. 24일 이같은 지분 거래가 알려지면서 현대정보기술 주가는 5.22% 떨어진 2천2백70원(액면가 5천원)에 마감됐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라콤아이앤씨의 특수관계인 3명 가운데 1명인 이비젼네트웍스는 보유지분 2백4만주를 장외매각했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이비젼네트웍스가 사전약정에 따라 돈을 댄 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래 성격상 우호세력에게 넘어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미라콤아이앤씨측의 현대정보기술 인수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