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생후 16개월된 여자 아이가 또다시 조류독감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치민시의 제1 아동병원측은 19일 지난 16일 이 병원에 입원한 생후 16개월된여아가 시험 결과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에 양성반응을 보여 전체 감염자 수는사망자 15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호치민시 파스퇴르연구소의 한 관계자도 제1아동병원측의 의뢰로 이 여아에 대한 조류독감 감염 여부 측정 결과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성반응에도 불구하고 남부 동나이성 출신인 이 여아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병원 관계자들은 파스퇴르연구소에서 의해 H5N1 바이러스 양성반응자로 판명된 중부 람동성 출신의 3살된 남자 어린이가 18일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