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김진균(金晋均)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14일 오전 9시40분께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1937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68~74년 서울대 상대 교수를 거쳐 75년부터 지난해까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84년 진보적 소장학자들과 함께 산업사회연구회 설립을 주도해 비판적 사회과학 모임의 길을 열었으며,이후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공동의장(88~91년)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93년) 등을 역임했다. 민주노총 지도위원도 맡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혜영씨(65)와 아들 태진(39),영진(38),딸 기인씨(34)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 5,6호,발인 17일 오전 8시30분. (02)760-2018,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