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3명이 추가로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12일 확인됐고, 베트남에선 11일 오후와 12일 오후 사이에 조류독감으로 확인됐거나 의심되는 환자 19명이 추가 신고됐다. 태국 보건 당국은 한살배기 남자아이와 27세의 여성이 조류독감에 걸렸다가 회복했으며, 의심환자로 분류돼온 13세 소년은 조류독감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입원치료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태국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8명으로 늘어나고이 가운데 어린이 4명과 어른 한명이 숨졌으며, 이와 별개로 의심환자 21명가운데 9명이 숨졌다. 베트남에선 19명이 새로 조류독감 환자로 확인되거나 의심됨에 따라 이들 환자는 총 211명으로 늘어났으며, 한 환자가 숨짐으로써 사망자수도 36명으로 늘어났다고 보건 당국이 12일 오후 밝혔다. 한편 러시아는 동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조류독감 유입을 막기 위해 이들 국가와의 국경을 "엄격히 통제하는" 사실상 폐쇄 조치를 취하고 동아시아 11개국으로부터가금류 수입을 중단했다고 알렉세이 고르데예프 농무장관이 12일 이타르 타스 통신에 말했다. (방콕 모스크바 AP.신화.이타르 타스 = 연합뉴스)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