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들의 실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목포에서 또다시 학원에 간 유치원생이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목포시 용해동에 사는 A(7)양이 이날 오후 학원에 간 뒤 오후 8시 현재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A양은 이날 오전 유치원에 갔다가 수업이 끝나고 유치원 교사 배모(24.여)씨가 오후 3시께 유치원에서 약 3km 떨어진 웅변학원 입구까지 데려다 준 뒤 종적을 감췄다. 배씨는 "아이의 손을 잡고 학원 1층 계단까지 데려다 주고 학원에 들어 가는 것을 보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범죄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집과 학원 주변에 대한 수색 작업과 함께 오후 6시께 학원 인근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A양을 봤다는 초등학생들의 진술을 토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