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전문몰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화장품 시장 장악을 위해 대대적인 할인공세에 나섰다. 구매금액의 최소 20%를 적립금으로 돌려주고 편의점을 통한 무료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인터파크는 9일 화장품과 향수 등의 상품을 시중가의 절반 가격에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화장품을 기준으로 시중 가격보다 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20~40%의 적립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기본 할인과 적립금 혜택을 합하면 최종 할인율이 50%를 넘는다는 것이 인터파크의 설명이다. 또 편의점을 통한 무료 배송서비스도 실시한다. 편의점 배송의 장점은 택배보다 배송 속도가 빠르다는 것.인터파크 물류센터에서 상품이 출고되면 다음날 새벽에 상품이 편의점에 도착해 있다. 지방의 경우 일반 택배를 이용하는 것보다 하루가량 배송이 빨라진다. 집에서 택배를 받아보기 힘든 독신자나 맞벌이 부부에게는 물건을 맡아둘 곳을 제공한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경기,강원 지역은 훼미리마트,LG25,바이더웨이에서 상품을 찾을 수 있고 충청,전라 지역은 LG25에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인터파크는 3월31일까지 편의점 배송 실시 기념으로 편의점을 통해 물건을 주문하는 고객에게 5백원의 추가 적립금을 지급한다. 인터파크 뷰티팀 최선희 팀장은 "지난 8월 가격에 상관없이 무료로 화장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 후 온라인몰 화장품 부문 2위권에 올랐다"며 "이번 추가 할인으로 올 상반기 중에 화장품 부문 선두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